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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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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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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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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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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 앞에 드릴 향유가 제겐 없습니다.
참회의 눈물로 상하신 주님 발 적십니다.
해를 바라는 해바라기처럼 언제나 긍휼하신 그 얼굴 바라봅니다.
넘어지고 깨어져서 상한 모습이라도 받으시고
싸매어 주시는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부르기도 전에 곁에 오시고
말이 없어도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아픈 이를 위해 울고 상한 이와 함께 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낮아지고 낮아져서 들풀들이 부르는 노래를 배우게 하여 주소서.
밟히고 찢겨도 하늘 향해 굽힐 줄 모르는 그 찬미를 배우게 하소서.
상한 갈대인 이 몸 당신 품안에 받으시고
슬픈 자를 위로하는 피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
가난하고 힘없는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영세모자가정, 미혼모들이 있습니다.
청소년 실업자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밀려난 퇴직 실직자들도 있습니다.
직업상 경찰, 군인을 하는 이들도 있고
사건 사고 속에서 생겨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도 있습니다.
악한 사회적 범죄의 희생자들도 있습니다.
도시 재개발에 밀려난 세입자, 가난한 사회적 약자들도 있습니다.
하천부지에서 농사짓는 가난한 농민들도 있습니다.
정책에 밀려 울부짖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젠세 값이 치솟아 고통이 커서
힘들어 하고 아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병원과 집에서 투병 중인 사람들과
생계가 막막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 주님!
진정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한 잔의 커피가 메마른 삶을 촉촉히 적셔주듯이
우리들의 삶도 주님의 사랑으로 적셔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들 삶이 욕심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한 잔 가득할 때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빈 잔의 여유와 아름다움도 있듯이
먼저 우리 가진 것들을 나누게 하시고
날마다 나눔으로 우리의 마음을 비우게 하소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내어줌으로 우리로 하여금
회복과 치유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상호 글을 편집 보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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