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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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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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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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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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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하지 말아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말아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 말아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 말아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하지 말아라 !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의 벽에 써 있는 기도문입니다’
라는 설명이 붙은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라는 제목의 글은
주기도문 구절구절마다
반성과 성찰을 의미하는 한 마디씩을 덧붙여 놓고 있습니다.)
+오늘의 수요 예배에 하나님의 은혜의 기적이 발생할 줄 믿고 기대합니다.
겸손으로 예배하는 자리에 나아오게 하옵소서.
+모든 환난 당한 자들의 근심을 가져가시고
그들의 구원이 되어주시는 예수님 능력을 찬양합니다.
주의 권능이 믿음을 가지고 구하는 그들 가운데 역사하소서.
길을 보여주소서.
+각 개인의 기도가 주의 사랑과 긍휼 안에서 놀랍게 응답될 것을 믿고
오늘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기도하게 하소서.
구원의 임금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월이 지나가는 길목에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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