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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6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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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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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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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간 동안 중보 기도란에 올린 글로 기도함이
많이 어려우신 줄 압니다.
부활절 때까지 무겁고 힘든 내용으로 기도함이 어려우시죠?
주님이 십자가 지신 수난에 이렇게라도 동참하는 뜻에서입니다.
세상살이 그러지 않아도 고달픈데
위로가 되는 글 저도 올리고싶죠.
그래도 주님의 대속의 은혜를 입었는데
사순절 기간에 주님 곁을 조금이라도 따라가보려고요.
(사순절 기간이 지나면 다시 다른 글이 실릴 것입니다.)
DAY 16
갈보리 십자가를 지시는 그 고난의 잔을 마신 예수 그리스도시여!
만신창이가 된 죄수로 이리저리 끌려 다니신 주님!
무지한 죄인들이 왕 되신 주님을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칠 때,
예수님은 순한 양처럼 침묵하셨고 균형을 잡고 서시느라 비틀거리셨습니다.
말도 안 되는 수난을 다 당해주신 주님, 위대하신 왕이시여!
무지하고 강퍅하고 교만한 인간들이 주님을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셨지요!
주님의 몸과 마음은 너무 많은 고통 가운데 노출된 채로요.
그리고 십자가에 주님을 못 박을 때에도
주님은 그저 다 받아주시고 그 기막힌 고통을 다 당해주셨습니다.
주님은 벌거벗겨졌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수치 당하는 것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구속하신 사랑을 감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님께 우리 사랑과 경배를 드리오며
사랑의 주 예수님께 이 조그만 믿음의 고백으로 나아갑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아멘.
*온유하고 자비로우신 주님.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연민이
상처에서보다 더 밝게 비춰 나오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려놓는
주님의 자비보다 더 큰 자비는 없습니다.
-클레르보의 버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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