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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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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박히신 거룩한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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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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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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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곁에 있을 때 맘이 든든하오니
주여 내가 살 동안 인도하여주소서
주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빠른 세상 살 동안 주여 인도하소서. (찬송가40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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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박히신 하나님의 어린양,
못 자국 난 상처, 벌어져 찢긴 손목
심장에서 쏟아져 흘러 콸콸 쉼 없이 쏟아져 내린 피로
얼룩진 손을 바라봅니다.
그 손의 권능과 인자를 우러러 감사드립니다.
그 용서의 위대한 사랑 앞에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어려서부터 가장의 책임을 지고 궂은 목수 일을 하시던 손!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는 병자들을 만지시고 고치시던 주님의 손!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발라
평생을 완전한 흑암 속에 살았던 장님의 눈을 뜨게 하신 손!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사랑해주시고 복을 베푸신 손!
당장에라도 공격할 태세를 갖춘 비판자들 앞에서도
현장에서 음행으로 잡혀온 여인을 향해
인자하심의 눈길로 안스러이 바라보시며 영혼으로 쓰다듬으시고,
가만히 몸을 굽혀 땅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시던 주님의 손!
유월절 만찬에서 십자가 죽음을 바라보시고
떡을 가지사 축사하신 그 손!
잔을 가지시고 "이는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라 말씀하시며
잔을 높이 들어 포도주를 나누어주신 주님의 손!
갈릴리 바다에서 숯불에 구운 떡을 친히 준비하시고
다시 고기잡이 나간 제자들을 불러 손짓하시던 온유하신 주님의 손!
밤마다 새벽마다 기도하시며
아버지 앞에 굳게 잡아 모으시던 주의 두 손을 찬양합니다.
그 귀하신 손을 오늘도 우리에게 펼치시고
우리를 위하여 복을 내리시는 주, 만유의 대주재시여!
주님의 손이 여기 우리와 같이 계시오니
우리의 손을 믿음으로 뻗어
주의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황홀한 주님의 사랑의 포로요 연인이 되어
주님께로 가까이 우리의 영혼과 육체가 이끌려 가옵니다.
주님과 사랑으로 하나 되는 이끌림 속으로 들어가
혼잡한 세상을 떠나 주님과 손잡고 사랑 성령으로 거룩한 춤을 춥니다.
해야 할 일도, 미워하던 일도, 마음속으로 부글거리던 원망도,
과로로 인한 피곤도, 온갖 스트레스도, 더러운 교만과 자랑도,
승진과 성공에 대한 소망도, 한계와 무능력에 대한 좌절과 낙심도,
우리 뜻대로 속히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도,
그만 주님 곁에서, 주님 안에서, 잊어버립니다.
잠시라도, 잠깐이라도, 마음을 다해 주님과 함께
주님께 안기워 주님의 손길로 거룩한 어루만지심을 받아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하나님과 화목 되고, 겸손해져서,
성령으로 평화로운 질서를 회복하는 은혜 주심을 송축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소유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오며, 주의 거느리시는 백성입니다.
주님! 주님과 함께 모든 거룩한 자들과 함께
주님 서 계신 시온산으로 우리를 오늘도 인도하소서!
주의 곁에 있을 때, 주님 품에 안겨 있을 때 맘이 든든하오니
주여 우리가 살 동안 항상 인도하여 주심을 구합니다.
빠른 세상 살 동안 주께서 오른편에 서 계셔주시고
사랑하는 주님이 계신 사랑의 동산으로 인도하여주옵소서.
누가 뭐라 하든지,
오늘 주님 안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하는 주의 모든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누가 뭐라 하든지, 가야 할 길을 다 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충성의 기름을 그득히 우리 머리 위에 부어주소서.
주님의 사랑의 손을 믿음으로 굳게 잡으며
우리를 구원하러 오셔서 주님의 생명을 다 쏟아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이름으로 용서하심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이 기도 공간은 그냥 읽는 곳이 아니고 다함께 기도하는 곳입니다.
이 기도와 함께 기도 영으로 채워져서 중보할 사람들과 제목들을 가지고
잠시나마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김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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